Pentium에 대항한 Cyrix의 독자 개발 6x86 CPU
이번에는 싸이릭스(Cyrix)의 "6x86" 시리즈를 소개한다.
Cyrix는 1988년에 창설된 반도체 기업이며 당초에는 80387 호환 코프로세서를 제조/개발하고 있었다. 그 후 80386, 80486과 핀이 호환되면서 낡은 PC의 업그레이드 선택지로 한몫 했다.
6x86은 동사의 첫 Pentium 호환 프로세서다. 슈퍼 스칼라이자 아웃 오브 명령 실행이라는 특징을 갖추고 있었지만 당시 Pentium Pro와 AMD의 K6 프로세서는 내부적으로 RISC 명령으로 변환한 반면 6x86은 x86 명령을 네이티브로 실행하던 점이 크게 다르다.
6x86은 정수 연산이 고속인 프로세서이며 같은 클럭의 Pentium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Cyrix는 "Performance Rating"으로 불리는 독자적인 표기로 성능을 나타내어 Pentium의 어떤 MHz 제품에 상응하는 것인지를 나타했다. 분명 정수 연산이 메인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기대만큼이였지만 6x86 부동 소수점 성능이 낮아 PR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소개한 6x86은 CPU의 각인에 있는 대로 PR이 166(즉 Pentium 166MHz)에 실제 클럭은 133MHz 구동이다. 구동 전압은 3.3V 또는 3.52V으로 전압 마진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6x86은 1996년에 발매됐지만 1997년에도 MMX 명령에 대응하고 소켓을 Socket7에 듀얼 볼티지를 채용한 "6x86MX" "MII"을 발표한다. 코어 전압은 당초 2.9V였으나 최상위 MII-400GP(285MHz 구동)에서는 2.2V까지 저하하고 발열도 줄었다. 그러나 빈약한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은 개선되지 않아 Cyrix가 경합으로 규정하는 Pentium II보다 저가 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는 PC 보급의 관건이라고 하는 "서브 1000달러 PC"가 대유행이였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Cyrix는 Intel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CPU를 개발했기 때문에 6x86은 완전한 Pentium 호환을 실현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Pentium MMX에 최적화된 일부 소프트웨어는 동작하지 않고 패치로 동작시키게 했다.(이때는 AMD K6도 비슷)
출처-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yajiuma/10418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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