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bbey Tech는 블록체인 기술을 채용한 NAS "Ubbey NEXT"에 대해 가까운 시일중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출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Ubbey NEXT는 블록 체인 기술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IPFS 등을 응용, 유저의 미사용 영역을 다른 사용자들이 누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암호화로 기밀성을 실현함과 동시에 하드웨어가 완전히 고장 나더라도 다른 사용자의 영역에서 복원이 가능한 견고성을 실현한다.

 

또한 이용자는 빈 용량을 공헌하거나 빈 자원을 이용해 'UBBEY Token'을 획득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AS로서의 기능면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자동 백업이 가능한 것 외에 리모트로 파일을 열람하는 기능등을 탑재하며 BitTorrent 클라이언트를 통합하여 본체만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본체 디자인은 블록 체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블록을 거듭하는(스택) 것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도 독특하다. 베이스 유닛은 "Ubbey N"으로 1TB의 NAS로서 동작하며 RTD1296(Cortex-A53×4,1.4GHz)프로세서를 채용하고, 2GB의 DDR4 메모리와 8GB의 ROM, 1TB의 HDD 등을 내장한다. 본체 크기는 123×123×50mm(폭×두께×높이) 무게는 400g.

 

출처 - https://next.ubb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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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26일(미국시간) 블록 체인 기술을 이용해 유통하는 보석과 귀금속에 "증명서"를 할당하는 "Trust Chain"을 발표했다. 업계와 제휴에 의해 이뤄진 이번 대처로 보석과 귀금속의 산지나 품질과 같은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은 Asahi Refining, LeachGarner, 보석 소매 Helzberg Diamonds 등으로 산지나 가공법 감정 결과 등의 정보를 업종 횡단적으로 IBM의 블록 체인 플랫폼 상에 기록하는 구조다.


이미 이 플랫폼은 금 반지와 6종의 다이아몬드에 대해 채취 가공·제조 과정에 대한 완전한 추적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에도 확대를 도모한다. 금과 다이아몬드 같은 광물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텅스텐 같은 희소 광물은 그 유통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의 손이 가해진다. 고가이기 때문에 분쟁 지역 등에서 비합법적으로 채굴되는 경우도 있다.


무장 세력의 자금원으로 사용되는 특히 "분쟁 광물" 등으로 불리며 분쟁이나 폭력을 조장하기 때문에 반도체 전자 기기 업체도 "책임 있는 조달"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복수의 주체가 유통에 관여하고 있어 분쟁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배경이 있었다.


출처 - https://pc.watch.impress.co.jp/docs/news/yajiuma/11196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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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산업으로도 확대 적용되어 다양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암호화폐로 제 3자의 중개 없이 직접적인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플레이어들의 모든 정보가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되어 플레이를 분석하고 게임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플레이어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가능…암호화폐로 직접 거래 가능
 
암호화폐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으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게임산업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
 
RPG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플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이 한층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플레이어들은 중간자의 도움 없이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을 전망


팀을 이루어 플레이를 하는 RPG게임에서는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블록체 인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도중에 보상과 선물을 직접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이머들은 게임 내 보상을 암호화폐의 형태로 획득하여 게임 내 구매나 온라인 스토어,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플레이어들은 보상을 현금화하기 위해 게임 퍼블리셔나 스토어 운영자에게 의존해 왔으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여러 게임에 걸쳐 획득한 보상을 쉽게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
 
그 외에도 플레이어들은 노련한 다른 플레이어에게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게임 내에서 손쉽게 스킬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게임 내 구매 과정이 간편해 지면서 매출 증가 기대…게임 분석도 용이해질 전망
 
블록체인 기술은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게임개발사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게임 내 보상이 오프라인 보상으로 이어지면서 게임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몰입도가 높아질 전망


게임 내의 노력이 암호화폐의 형태로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지면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기대 
 
암호화폐로 게임 내 구매가 빨라지고 간편해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 개발사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도중에 신용카드를 꺼내고 결제를 하면 게임의 흐름이 깨지기 쉬우나,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경우 플레이의 흐름을 끊지 않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
 
게임개발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수 천 만 명의 익명 플레이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이러한 기록을 분석해 게임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

 

게임 코치는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된 플레이어의 데이터를 분석해 효과적인 게임 기술과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블록체인 기술로 게이머들의 선호도를 분석하는 과정이 쉬워져 게임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출처 - 스트라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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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P2P 네트워크 기반의 수평적이고 분산된 콘텐츠 공유 방식으로 현재의 케이블 사업자 및 Netflix의 폐쇄적이고 집중화된 콘텐츠 배급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엔터테인먼츠 배급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0년 경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etflix와 케이블 사업자들, 여전히 집중화된 애그리게이션에 기반
 
최근 YouTube, Twitch 등 사용자생성콘텐츠(UGC)에 기반한 거대 동영상 콘텐츠 마켓의 등장으로 기존 케이블 네트워크의 콘텐츠 독점 현상이 많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임
 
그러나 대부분의 양질의 콘텐츠는 여전히 Netflix, Amazon 및 케이블 사업자들의 베타적인 제작 및 배급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Netflix와 Amazon을 포함하는 스튜디오들은 콘텐츠 개발에 투자하고, 케이블 사업자와 방송국은 개발된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 웹사이트 등 기존의 유통 경로를 통해서 전달

콘텐츠 창작자들은 여러 개의 ‘게이트키퍼(gatekeeper)’를 거쳐야 하고, 업계 주요 사업자들과 어떤 콘텐츠를 언제, 얼마에, 어떤 경로로 배급할 것인지를 여전히 폐쇄적이고 계급적인 방식으로 논의

인터넷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의 혁신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콘텐츠 소비의 민주화로 이어지지는 못함
 

블록체인, P2P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 공유 방식으로 기존의 애그리게이터들 위협
 
블록체인은 수평적이고 분권화된 방식으로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근본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

중앙 관리자나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경에서는 어떠한 단일 웹사이트나 관리 서버도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급할 것인 지 결정할 수 없고, 특정 콘텐츠를 차단할 수도 없음

엔터테인먼트 전용 분권화앱(decentralized app, Dapps)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인지 온디맨드 동영상인지에 따라 전세계 수 천대의 컴퓨터가 수평적이고 치밀한 네트워크 안에서 방송국으로 활동하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컴퓨터들에 방송 신호를 보냄

이런 방식으로 기존의 Akami나 Amazon CloudFront와 같은 콘텐츠 배급 네트워크(CDNs)가 부족한 국가나 지역의 콘텐츠 최종 배급(last mile)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최근 블록체인을 탈집중화된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의 기반 기술로 사용하는 다수의 암호화 프로젝트가 등장

Steem Blockchain 기반의 LivePeer나 Ethereum 기반의 Viuly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콘텐츠 압축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Ethereum 기반의 Stream Token이나 YouNow/PROPS처럼 스트리머나 인플루언서를 위한 수준별 토큰 앱도 등장

스타트업인 Spectiv VR은 VR 콘텐츠에 대해 창작자의 수익을 더 많이 보장해주는 광고 모델에 집중하고 있으며, LBRY와 Theta Labs는 엔터테인먼트 및 e-스포츠용 써드 파티 Dapps를 지원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및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음
 
이러한 암호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유의미한 변화가 야기될 수 있음
 
콘텐츠 창작자들은 기존 게이트키퍼의 허가나 검열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고, 기존의 애그리게이터들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콘텐츠 채널을 만들 수 있음

블록체인의 토큰을 이용하면 블록체인에 노출되는 광고 수익을 중간 마진 없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직접 전해지며, 그 경로 또한 구체적으로 기록되므로 기존의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2019~202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사업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출처 - 스트라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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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가상 화폐 열풍을 등에 업고 가상 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IT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얼마 전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결합된 개념인 BIoT도 등장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기본 개념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보니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일부에선 “향후 IT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이라고 떠들지만 막상 어느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물어보면 명쾌한 대답이 잘 안 나온다. 스페셜 리포트는 오늘부터 2회에 걸쳐 BIoT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1회차에선 블록체인이란 기술 자체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2회차에선 블록체인의 분야별 적용 가능성과 전망, 특히 사물인터넷과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려 한다.


탈집중화 소통 불 댕긴 인터넷, ‘절반의 성공’

인터넷이 처음 개방되던 1990년대 초, 세계는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에 휩싸였다. 인터넷이 앞으로 바꾸게 될 세상에 대한 지지와 우려가 동시에 표명되는 토론이 이어졌는데,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목소리가 단연 높았다. 인터넷이 지구촌 사회 전반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해줄 거란 기대였다. 예측의 최대 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앙집중화 대(對) 탈중앙집중화’ 논의라고 할 수 있었다<아래 도표 참조>.


중앙집중형 / 탈중앙집중형 / 분산형


당시 예측 가운데 가장 활발한 관심이 집중된 건 미디어 분야였다. 인터넷 초기, 일명 ‘전통(conventional) 미디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기성 미디어는 △중앙집중형이고 △일방적이며 △주입식인데다 △쓸데 없이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그 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하는) 시청자는 가만히 앉아 미디어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세뇌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이들은 “향후 미디어는 중앙집중형 콘텐츠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분산화된 미디어를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상호작용하는 소통을 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서 인터넷의 확산은 탈집중화된 소통 세계를 열어줄 한 가닥 희망이었다.


그 예상은 이후 상당 부분 들어맞았다. 중앙집중식 미디어 구조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이전까진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분산형 소규모 뉴미디어들이 시청자를 매료시키며 광고비를 가져가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중앙집중형 메시지를 주로 발신하던) 대형 방송국에서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포맷을 점점 더 많이 도입해가고 있다. 비단 미디어 분야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다. 정치·경제·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인터넷은 다수의 대중이 종종 국경을 초월해 참여하는 세상으로 바뀌어왔다. (이와 관련해선 스페셜 리포트에서도 2016년 말 특별 기획 ‘디지털, 세상을 뒤집다’에서 다룬 적이 있다.) 단지 중앙집중화를 벗어나는(de-centralized) 데 그치지 않고 보다 평등하게 분산되는(distributed)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의 절반은 사실 잿빛 우려로 채워져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안전성’에 관한 걱정이었다. 인터넷은 그 속성상 사람과 사람 간 물리적 만남의 공간이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만큼 조작 가능성이 높단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면 이런 질문을 떠올릴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오가는 데이터들이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소수에 의해 통제된다면? 거대 시스템을 뒤흔들려는 해커들의 손에 교란된다면? 사회적 책임감이 약한 사람들이 바람직하지 못한 콘텐츠를 만들어 대량으로 유포한다면?



실제로 지난 20여 년간 그 우려는 속속 현실로 드러났다.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사이버 안전성 문제(2014년 11월 24일자 스페셜 리포트 ‘당신이 미처 몰랐던 사이버 보안 이야기’, 2015년 1월 28일자 스페셜 리포트 ‘악플러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 참조) △사이버 금융범죄(2017년 3월 8일자 스페셜 리포트 ‘사이버 생태계 무적자 랜섬웨어의 심상찮은 행보’ 참조) △미국 대선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가짜 뉴스(2017년 2월 1일자 스페셜 리포트 ‘페이크 뉴스 창궐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회차에서 살펴본 것처럼 수 년 전 지구촌을 강타했던 금융 위기가 인터넷 안전 문제와 깊이 관련됐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이 인류 사회를 더욱 사람 중심적이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어줄 것”이란 기대감은 잘해야 절반쯤 충족됐다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나머지 절반을 채워줄 방법은 없을까?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에 열광하는 것 역시 그 기술이 인터넷도 해결하지 못한 절반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장점은 ‘동등한 참여’와 ‘수정 불가’


블록체인 기술이 많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여러 사람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구동되는 기술이란 점, 또 하나는 거래 기록을 수정하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단 점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계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공간엔 블록체인 적용 가능 분야에 대한 담론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금융업계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의 사용은 이미 전 지구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가상화폐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도 있지만, 그런 나라의 자금이 국경을 넘어 관련 거래에 가담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 가상 화폐가 비트코인뿐인 것도 아니다. 2018년 1월 7일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상 화폐 가짓수만 1384개에 이른다. 바클레이∙크레딧스위스∙HSBC 등 세계 유수 은행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고유의 전자 가상화폐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주식거래소 역시 회사 정보 기록을 목표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 조만간 이용할 전망이다.



사이버 보안 역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분야다.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첨단 암호법을 이용해 검증되고 암호화된다. 데이터가 해킹 당하거나 함부로 변경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을 담당해주는 중개자 없이도 프로그램 자체에서 안전성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어서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는 뛰어나다. 특히 온라인 상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가고 있는 요즘, 데이터 저장 시 블록체인 기술을 쓰면 각종 공격에도 안전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 현장의 공급 체인(supply chain) 관리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블록체인 기술에선 데이터가 영구적 분산형 기록에 담겨 안전하고 투명하게 모니터링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유통의 전 단계에서 상품 상태나 분량, 유통 책임자 이름 등을 기록할 수 있다면 선박 운송 세계도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엔 사물인터넷(IoT) 기술 진전이 동반된다. 공급 체인 로지스틱스의 모든 단계에서 변화가 생길 때마다 물품 컨테이너가 자체적으로 그 변화와 관련된 일련의 상황들을 감지, 데이터로 만들어 네트워크에 전송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응용될 수 있는 분야는 거의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 △선거나 부동산 거래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중요한 곳 △스포츠∙주식∙헬스케어 분야 등 정확한 자료 축적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과 예측이 필요한 곳 △음악·스토리텔링과 같은 창작 분야 △크라우드 펀딩 등 자금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은 물론이고 보험이나 자선 등의 분야에서도 블루오션을 노리는 스타트업이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BIoT, 즉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형태는 그중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기술 개발과 비용, 보안 등은 실질적 걸림돌


2018년 1월 현재 사물인터넷은 한 건물이나 가정 규모에선 어느 정도 수준으로 구현되는 단계까지 와 있지만 관련 개발자와 전문가, 투자자가 꿈꾸는 건 거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한 수준이다. 즉 사물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사물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의식을 거치지 않고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 단계다. 특정 부품이 손상돼 교체할 시기가 되면 알아서 애프터서비스(A/S)센터에 주문해주는 가전제품, 자동차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장소에 도착했을 때 ID 카드 없이도 차단기가 열리면서 최적의 주차 공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 같은 게 대표적 예다. 이렇게 해서 ‘스마트 룸’을 넘어 ‘스마트 빌딩’으로, 다시 ‘스마트 시티’로 연결성(connectivity)이 확장된 세상으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튼튼하고 포괄적인 IoT 생태계의 구축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실질적 걸림돌도 발견됐다. 첫째,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성 요소 간 소통의 어려움이다.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구조는 단말기(사물)와 네트워크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 게이트웨이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사물끼리 소통하면서 인간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생태계를 조성해주려면 이 요소 모두가 통일성 있는 시스템에서 서로 잘 소통돼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다양한 디바이스가 다양한 프로토콜과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성이 복잡해지고 때로 충돌도 발생한다.


둘째, 중앙집중식 데이터 교류 방식으로 인해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사물인터넷 기기 센서가 포착한 신호를 분석하고 필요한 지침이 내려오게 하려면, 그 신호는 모두 먼 거리에 있는 클라우드 저장 장치에 보내졌다가 다시 받아야 한다. 바로 옆에 있는 기기끼리 신호를 주고받아야 할 때도 그런 번거로움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물인터넷 기기가 많아지고 사용 규모가 커질수록 업로드와 피드백 과정에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셋째, 보안 문제다. 포괄적 IoT 생태계가 정착되기 시작하면, 예를 들어 도시 전체가 스마트 방식으로 움직인다면 일부 데이터 송∙수신이 교란된다 해도 단지 데이터 저장에 문제가 생기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도시 전체가 정전될 수 있는 건 물론, 주요 건물의 보안이 뚫릴 수 있으며 교통 신호가 먹통이 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라면 중앙 대형 센터를 거치지 않는 일명 ‘P2P 메시징’ 방식으로 에너지와 비용 소비를 대폭 낮추고, 분산형 파일 공유로 보안을 강화하며, 네크워크 간 자율적 코디네이션을 통해 기기를 연결시켜줄 수 있을 전망이다. 즉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확인된 IoT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층 포괄적이고 활성화된 IoT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기능을 갖고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아래 도표 참조>.



IoT 생태계에서의 ‘보다 투명한 소통’을 향해


IBM의 추산에 의하면 BIoT, 즉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의 시장 규모는 2022년 14조4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16년 미국 전체 GDP에 맞먹는 규모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BIoT 기술은 ‘개념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이 기술이 견고하고 건강한 사회 구축에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날로 방대해지는 데이터 거래 규모를 블록체인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대표되는 ‘규모 확대 가능성(scalability)’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IoT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지금껏 인류가 기술로 추구해온 방향을 완성시킬 수 있는 기술이란 믿음 때문이다. 다시 말해 BIoT가 사람들의 일상에 안착되면 누구나 투명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삶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게 되리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BIoT는 ‘디바이스 민주주의(device democracy)’를 구현해주는 기술로 정의되기도 한다. 인터넷이 인류 사회 전반에 민주주의적 풍토를 정착시켰다면, 블록체인은 향후 IoT 생태계에서 쓰일 무수한 기기 간 관계에까지 더 민주주의적인, ‘탈중앙집중화되고 수평적이며 투명한 소통이 가능한’ 상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보도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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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복수의 기업이나 단체가 블록 체인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로 IBM Blockchain Platform 제공을 발표했다.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강조한 블록 체인 시스템 Hyperledger Fabric 1.0을 기반으로 한 IBM Cloud의 풀 관리 서비스로 IBM Blockchain의 베타 버전이 탑재되며 다양한 기능 외 블록 체인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Hyperledger Composer, 컨소시엄형 블록 체인 네트워크 형성과 운영을 지원하는 툴 그룹, IBM Cloud 경유로 실전 이용에 요구되는 시스템 성능과 고도의 보안이 제공된다.

 

플랫폼은 컴퓨트 인스턴스 등을 선택할 수 있는 3종류의 플랜이 준비되며 실증 실험용 엔트리 플랜 / 실전 업무용 엔터프라이즈 플랜 / 보안과 성능 요건이 엄격한 업계용 엔터프라이즈·+·플랜이 IBM 클라우드 경유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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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블록 체인 기술을 채택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를 발표했으며 인텔을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로 지명했습니다. 이 공동 작업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및 기타 블록 체인 기술 리더는 Intel SGD (Intel Software Guard Extensions)를 통합하여 향상된 트랜잭션 속도, 규모 및 데이터 기밀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대상 블록 체인 프레임 워크 (Coco Framework)를 구축 할 예정입니다. 이 최초의 혁신은 블록 체인 기술의 엔터프라이즈 준비성을 가속화하여 개발자가 비즈니스 별로 쉽게 관리 할 수 있는 유연하고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블록 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디지털 트랜잭션이 실행되고 유효성이 확인되며 시간순 및 공개적으로 기록되는 디지털 레코드 보관 시스템입니다. 분산되고 투명하기 때문에 금융 거래의 효율성과 보안이 향상되며 전통적인 원장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파일 공유에서부터 복잡한 글로벌 지불 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으며 기업 운영 방식을 혁신시킬 잠재력이 있습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및 기타 블록 체인 기술 리더는 블록 체인 서비스에서 보안이 강화되고 확장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Coco Framework는 Intel SGX를 사용하여 블록 체인 트랜잭션에 새로운 차원의 개인 정보와 기밀성을 추가합니다. Intel SGX는 블록 체인 프로그램의 주요 부분을 격리하는 신뢰할 수있는 실행 환경을 제공하여 블록 체인 솔루션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입니다. 인텔은 표준 개발, 적극적 기술 기고 및 전문가의 통찰력 제공에 참여하는 블록 체인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블록 체인 기술의 성능, 안정성 및 확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선두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분산 네트워크의 개인 정보, 보안 및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유 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발표 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는 블록 기반 보안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하드웨어 기반 트러스트, 키 보호 및 암호화 가속 기능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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