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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2019년 4월 ~ 6월 실적 발표

실적 데이터 - 애플 프레스 릴리스 (괄호는 전년 동기 대비 비교폭)

○ 총합

매출액 - 538억 0900만 달러 (1% 증가)
순이익 - 100억 4400만 달러 (13% 감소)

○ 각 제품 및 서비스별 매출액

아이폰 - 259억 8600만 달러 (12% 감소)
아이패드 - 50억 2300만 달러 (8% 증가)
맥PC - 58억 7200만 달러 (11% 증가)
웨어러블, 홈 / 액세서리 - 55억 2500만 달러 (48% 증가)
서비스 - 114억 5500만 달러 (12% 증가)

○ 지역별 매출액

아메리카 - 250억 5600만 달러 (2% 증가)
유럽 - 119억 2500만 달러 (2% 감소)
일본 - 40억 8200만 달러 (5% 증가)
중국 - 91억 5700만 달러 (5% 감소)
아시아 태평양 지역 - 35억 8900만 달러 (13% 증가)

○ 애플 실적 요약

매출 1% 증가, 순이익 13% 감소 : 가이던스 초과 호조
아이폰 매출 12% 감소 :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역성장 및 제품 경쟁 치열
아이패드 매출 8% 증가 : 몰락한 세계 태블릿 시장의 방향과 역주행, 나홀로 순항
맥PC 매출 11% 증가 : 아이패드 매출을 다시 넘어서기 시작한 맥, PC 시장의 중요성 부각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매출 지속 증가 : 에어팟, 애플워치 등 애플의 주변기기 시장 지속 성장
감소중인 아이폰의 실적을 PC와 웨어러블, 액세서리, 서비스 사업으로 보완
애플의 "독자 생태계"에 따른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서비스 매출 지속 호조
다각화 된 비지니스 포트폴리오의 견고함 부각

세계 1위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제조 업체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 업체 샌디스크(SanDisk)를 190억 달러(약 22조)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웨스턴 디지털이 샌디스크 주식을 주당 86.50달러에 매입하며 85.10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웨스턴디지털의 보통주 0.0176로 진행한다.

최근 글로벌 IT 업계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 밀려드는 물결에 임기응변해 생존과 경쟁을 위한 M&A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WD 또한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웨스턴 디지털의 최대 주주가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지분율 15%)로 실질적인 주인이기 때문에 WD가 샌디스크를 인수 했다는 것은 중국이 샌디스크까지 우회 인수함으로써 메모리 반도체 및 IT 기술 부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서 중국은 하드디스크 기술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SSD)까지 모두 보유하게 됐다.

또, 웨스턴 디지털은 샌디스크 인수 이후에도 일본의 도시바와 조인트 벤처 사업은 지속하여 도시바는 일본 시간 21일 욧카이치 공장의 새로운 2제조 건물의 일부 준공 및 공동 설비 투자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중국이 국가 차원의 규모로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력 강화" 정책에 따라 이후로도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