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엔비디아) OK Google로 가전과 연계 및 미래를 보인 새로운 실드
엔비디아는 회사로써 처음으로 CES의 기조 강연을, 그것도 가장 격식이 높고 행사 전날 저녁에 열리는 개막 메인 강연에 사장 겸 CEO 젠슨황이 등단해 GPU의 연산 성능을 이용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 지능)를 활용한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젠슨황은 SHIELD 2세대 및 그 옵션으로 SPOT으로 불리는 마이크를 발표했다. SPOT를 이용하면 SHIELD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도 "OK Google"이라고 하면 검색이나 일정을 확인하는 것 등이 가능하게 된다.
또 속보에서도 전한 대로 새로운 "GeForce Now"로 불리는 클라우드 기반의 PC게임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Pascal GPU를 이용해 3D게임을 렌더링하고 그것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클라이언트 PC에 전달하는 형태로 단일 GPU가 탑재되지 않은 PC에서도 하이엔드 GPU가 필요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GeForce Now가 SHIELD 뿐만 아니라 PC나 Mac에서도 이용할수 있게
현재 엔비디아는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 받는 기업이다. 그것은 이 회사의 주가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2016년 1월 4일 32.37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기조 강연이 열린 2017년 1월 4일(미국 시간) 시점에서 104.39달러로 무려 3배 이상 오른것이다. 그 최대 요인은 GPU를 이용해 행해지고 있는 머신 러닝, 딥 러닝 기법을 이용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 지능)가 일종의 붐을 이루고 있어 AI 관련 기업의 주식이 매수되고 있는데 그에 맞추어 AI에 필요한 GPU를 제공하고 있는 NVIDIA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즉, 주식 시장에서도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지금의 NVIDIA. CES 2017에서도 지난해(2016년)에 자동 운전, AI가 큰 테마로 걸렸으며 그것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가장 격식이 높은 개막 메인 강연에 NVIDIA가 선전됐다는 것은 누구나 납득하는 흐름이다. 기조 강연에서 젠슨황은 이 회사의 솔루션을 3가지 테마로 설명했다. 그것이 GeForce, SHIELD, 그리고 자동 운전 3가지다.
GeForce관련에서는 이 회사의 GeForce용 도구인 GeForce Exprience가 Facebook Live(Facebook의 라이브 동영상 전달 기능)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미 GeForce Experience는 Twitch 등의 전달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었지만 Facebook Live도 게임 플레이하는 모습을 Facebook의 친구나 팔로워에 생중계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발표는 GeForce Now라고 불리는 스트림 형식의 PC게임을 즐기는 구조다. 클라우드 서버에 있는 GPU 상에서 렌더링이 되고 클라이언트 측의 대역폭에 맞춘 형식으로 인코딩하여 게임 화면 스트림을 전송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로써 클라이언트 측에 강력한 GPU가 없어도 하이엔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GeForce Now는 지금까지 SHIELD에만 대응했지만 이번에 새로 NVIDIA의 GeForce를 탑재하지 않은 Windows PC 및 Mac이 추가됐다. 이로써 예를 들면 Intel의 내장 GPU 밖에 탑재되지 않은 PC에서도 고급 지향 클래스의 PC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HIELD에서는 SHIELD Hub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경유하여 GeForce Now를 이용할 수 있어 Windows PC 및 Mac에서도 그에 준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SHIELD용 GeForce Now에서는 서버 상에 준비되고 있는 게임 타이틀만 플레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PC/Mac용에서는 로컬에 설치한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황씨에 따르면 3월부터 접근이 시작되며 20시간의 플레이에 25달러라는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가전과 연계도 가능한 Google Assistant에 대응한 새로운 SHIELD
그리고 황씨는 NVIDIA가 미국에서 시판되는 Android TV의 클라이언트가 SHIELD의 최신 제품으로 4K/HDR에 대응한 새로운 SHIELD를 발표했다. 새로운 SHIELD는 Android TV의 클라이언트로서 기능 뿐만 아니라 Google Assistant를 지원하고 음성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기조 강연에 맞추어 Google이 Google Assistant를 Android TV와 Android Wear로 확장하는 것을 발표했으며(동사의 공식 블로그 참조) Google Assistant는 Google의 AI서비스에서 사용자가 Google의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 등을 참조하며 다양한 사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다음 예정을 물으면 Google 달력에 저장된 일정을 가져와서 표시하기도 한다. 이미 많은 사용자가 Google Now로 메일 주소로 발송된 항공권의 대기를 Google의 AI가 해석하고, 비행 시간에 가까워지면 통지를 내는 등의 체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이 음성에 의한 서비스가 되는 것이 Google Assistant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현재 기술 업계에서는 이러한 AI서비스의 개발 경쟁이 시작되고 Amazon의 Alexa, Microsoft Cortana, Apple의 Siri등은 모두 이러한 서비스의 한 예다. 이러한 서비스가 마지막은 SF영화, 예를 들면 스타트렉 시리즈 등에서 흔히 보는 "컴퓨터, ~ 하라" 처럼 컴퓨터에 음성으로 말하면 그에 따라 컴퓨터가 움직이는 것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아직 시작일 뿐 요리도 청소도 하지 못하지만 예를 들어 룸바의 로봇 청소기가 Wi-Fi 경유로 인터넷에서 연결되면 "OK, Google, 룸바를 청소하고, 침실과 거실도" 라고 지시하면 룸바가 청소를 시작하는 미래가 상정되는 것이다. 황씨는 "현 시점은 아니지만 장래에는 가정내 가전과 제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미래상을 NVIDIA도 갖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러한 기기로 중요시되는 것이 마이크의 품질이다. 사용자가 어느 각도에서 말해도 확실하게 목소리를 알아 들어야 한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원기둥형으로 되어 있어 복수의 마이크를 둥그렇게 배치하고 있으며 어느 각도에서 말해도 확실하게 음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그 뒤 황씨는 최근 엔비디아가 힘쓰고 있는 자동차 관련 화제로 돌렸다. 황씨는 지난해 이 회사가 계획을 밝힌 차세대 Tegra와 Volta GPU를 탑재한 AI카 전용의 개발 보드인 "XAVIER(자비어)" 개발,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제휴해 2020년까지 AI를 활용한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는 것 등을 밝혔다.
출처 -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event/10378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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