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전문용어 : 암호화폐)의 전 세계적인 IT + 금융 혁명으로 2017년부터 시작되고 있는 그래픽카드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AMD는 함박 웃음을 짓고 있지만 일반 게이머들은 최악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기존 가격 대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데 물론 일시적으로 물량이 풀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가격 또한 기존과 비교하면 매우 비싸다. 


지금과 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은 전세계적인 인기인 Cryptocurrency(암호화폐) 채굴(마이닝) 때문이다. GPU 채굴의 가장 인기있는 크립토 (Chertecur) 중 하나인 이더리움(Ethereum)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허용하면서 대량의 그래픽카드 물량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월경 60~70만원선까지 크게 하락했었는데 이 때문일까, 이더리움의 채굴 열풍은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계속해서 새롭게 파생되어 등장하고 있어 더 많은 노동자들(GPU)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이더리움 글로벌 차트 (https://coinmarketcap.com)


이 같은 암호화폐 열풍에 대한 GPU 업계의 해답은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방법으로는 엔비디아와 AMD가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방법이 있으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의 불 확실성 때문에 어려운 선택이 되고 있고, 여기에 치솟은 DRAM 가격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답이 없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서 GPU를 설계하는 엔비디아와 AMD, 이를 생산하는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각 브랜드 등 주요 관련 담당자들의 결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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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랩터 인터내셔널